코로나시대에 집은 어떤 역할을 할까요? 집방 레이어드 홈

 

ebs 건축 탑구 집

tvn 신박한 정리

mbc 구해줘 홈즈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

 

이상은 제가 요즘 자주 보는 티브이 프로그램입니다

'건축 탐구 집'은 주로 교외의 단독주택을 소개해 주는데요 

보고 있으면 집이 주인을 많이 닮았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위아래 옆집이 같은 모양인 아파트에 사는 저도 저를 닮은 집을 갖고 싶어

마냥 부럽더라고요

 

'신박한 정리'는평소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집안의 물건들에게

제자리를 찾아줍니다 그러면서 집주인들의 마음도 정리를 하여주죠

우리의 심리상태가 집안의 물건들에게도 나타나는 것 같아요

 

'구해줘 홈즈'는 제목 그대로 의뢰자의 주머니 사정에 알맞은 집을 찾아줍니다

비쌀 거라고 생각만 했던 집들이 열심히 발품을 팔면 싼 곳도 있더라고요.

 

최근에 나온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는 제목이 꽤 흥미롭습니다

 

저는 평소

대한민국에서 서울이 아닌 곳에서 산다는 건

많은 기회를 놓치고 사는 것과 같다고 생각했어요

모든 게 서울로 집중이 되어있으니까요

지방에서 농사짓는 친척분도 농산물을 서울로 보냅니다

옆집 고3 수험생은  주말이면 서울로 학원을 다닌다고 하네요 더 많은 입시정보가 있다고 하면서요

고용노동부 구직 사이트에서 채용정보를 보더라도

서울 경기도 쪽은 지방과 비교도 안될 만큼 많습니다

급여도 더 높고요

 

하지만 이젠 

코로나로 인해 그 절대법칙과 같던 일들이 점점 부 너지는 것 같아요

코로나로 많은 대중이 모이는 것이 힘들어지고 인터넷과 배송이 더 발달되어

이제는

집에서 배우고

집에서 팔고

집에서 일합니다

굳이 서울이 아니더라도 말이죠

이런 소중한 집을 좀 더 근사하게 꾸미고 싶은 마음도 생기고요

집에서 할 일이 많아지니 더 넓은 평수를 원하고

넓은 집을 구하는 건 서울에서는 힘드니 지방으로, 외곽으로 사람들이 눈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정부의 주택규제로 서울에서 집을 사기는 더욱 힘든 일이 될 테니까요

 

 언택트 활동도 많아졌어요

얼마 전 '그룹 BTS' 도 언택트 공연을 상황리에 마쳤다는 소식도 들었어요

언택트 공연, 언택트 축제, 언택트 강의 등등 찾아보면 집에서 즐길거리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레이어드 홈'이라고 하죠

이제 집은 단순히 쉬는 공간만이 아닌

먹고 일하고 공부하고 아이 키우고 취미생활을 하는 다양한 일을 하는 공간이 되었네요

앞으로는 집이 우리의 모든 것이 될 날도 오지 않을까요?

 

ps - 서울 경기도의 코로나 19 감염 증가로 미스터 트롯 콘서트가 연기되었다는 소식을 어제 들었습니다

       어서 빨리 온라인 콘서트로 그들을 만나볼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