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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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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를 앞에 두고 한 참을

생각하다가 그대로 멈춰 버립니다.

두 손을 깍지를 끼고 그대로 얼음이 돼버립니다. 

  '나는 무엇을 위하여 글을 쓰는가'

라고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기를 여러 번, 하지만 도대체 떠오르지를 않습니다.

 그런데 자꾸 내 안의 무엇인가가 끊임없이 쓰라고 재촉합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쓰는 것과는 담을 쌓고 지냈습니다. 책도 가끔 베스트 소설을 읽을 뿐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맘에 남은듯하나 이내 휘발되어버린 듯 흔적도 없었습니다.

결혼 후 아이를 낳고서는 아이에게 독서 습관을 들여주고 싶어 어린이 동화책을 미친듯이 사기도 하였습니다.

그 탓으로 나의  독서능력도 동화책 수준이 된듯하다 핑계를 갖게 되었지요.

하지만 세월이 흘러갈수록 우리의 삶에 쓰기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왜그리 학교에서는 영어 수학만 하라 하였는지 원망스럽습니다.)

작은 예로 아이 학교에 보낼 알림장에 선생님께 부탁의 말씀을 쓰려 해도 어떻게 써야 선생님이 읽으시고 나의 뜻을 충

분히 이해해 주실지 고민의 고민을 하며 늦은 밤까지 알림장과 씨름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때도 쓰기의 중요성을 몰랐지요 .  그저 선생님에 대한 부담감으로 할 말이 생각나지 않을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다크고 재취업의 길목에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가 너무 높은 문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 년 지나서 인터넷으로 사업을 하고자 상품 소개 글을 올릴 때도 

       "정말 좋은상품인데 소개글이 잘 떠오르질 않네!"

        한탄만 하였지요 

그때부터 책의 중요성만큼 쓰기의 중요성도 정말 크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을까를 몇가지 연구하기 시작했지요.

 

  첫째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서두에서 말한 것처럼 내가 블로그를 왜 하려 하는지 이유를 내 맘 깊은 곳에서 찾아봤습니다.

답은 나를 알리고 싶은것입니다. 남들이 나를 알아줄 때 나 자신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무교입니다 그리고 영원히 사는 것은 천국이 아니라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서 머물러 있을 때 죽지 않고 살아있는

게아닐까  생각합니다 좋게 기억하면 천국, 나쁘게 기억하면 지옥에 사는 거겠죠.

 

  둘째 무조건 써본다

주저리주저리 떠들어 봅니다 의식의 흐름대로 써보다 보면 언젠가는 기승전결이 있는 틀이 갖춰진 글이

써지지 않을까요?

 

  셋째 창피해 하지 않아야 한다

이 글을 쓰기 전까지 무척 망설였습니다.

매일 쓰다 보면 나의 치부도 드러나게 될 것이고 밝히고 싶지 않은 나의 이념이나 사생활도 드러날까 염려가 되기도 했

습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을 떨쳐버려야 자신감 있는 멋진 글이 나오지 않을까요?



일단 위의 세 가지를 지켜 나가면서 글을 쓰려 합니다

나와의 약속인 '매일 블로그 쓰기'를 지켜 나갈 수 있도록 

힘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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